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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재밌게본영화

영화추천 "동주" 슬픈시대의 청춘들 고뇌..

영화 "동주"

 

시인 윤동주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영화 "동주"

 

감독 - 이준익

 

출연 - 강하늘(운동주), 박정민(송몽규), 김인우(고등형사)

 

드라마 - 110분

 

영화 동주를 뒤 늦게나마 보게 되었네요. 더 빨리 봐써야 하는대 ㅇㅇ

 

우선 특징인게 흑백영화이다. 흑백영화라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그 시대상의 잘 표현한것 같다.

 

그리고 먼가를 전달할려고 하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윤동주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려냈다.

 

 

 

 

 

이 영화는 윤동주 선생님이 주인공이긴 하나 사촌 지간이 송몽규의 이야기도 중요한 한축을 담당한다.

 

한 집에서 태어나고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동주는 시인을 꿈꾸지만 몽규는 자기의 확고한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몽규. 가까운 벗이면서 라이벌관계

 

 

 

 

 

 

동주와 몽규는 일제 강점기시대의 청춘들의 고뇌와 선택을 그렸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동주는 자신은 이런 시대에서 시인을 하는것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고 태도를 보이고

 

몽규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그대로 행동으로 보인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의 선택 중 하나 였지 않을가 싶다.

 

 

 

 

예전 고등학교때는 그냥 지나쳤던 윤동주선생님의 시가

 

영화에서 김하늘(동주)분의 낭독해주는 부분이 있는대 왜케 가슴에 와 닿는 건지

 

이떄 이런 기분으로 시를 써구나 이해가 가고 마음에 완전 와 닿았습니다.

 

 

 

 

 

쉅게 씌어진 시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일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줄 시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대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은 최초의 악수

 

 

 

 

 

 " 너는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든다 "